1. 처분개요
- 가. 청구법인은 1976.10.12. 설립된 법인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주현황은 <표1>과 같고, 2014년 12월에 임직원인 AAA 및 BBB으로부터 자기주식 OOO주(매매가액 OOO원)를, 2020.11.16. CCC(이하 AAA, BBB, CCC을 합하여 “양도주주”라 한다)으로부터 자기주식 OOO주(매매가액 OOO원)를 매수하여 심판청구일 현재 자기주식 OOO주를 보유하고 있다. <표1> 청구법인 주주변동내역 (단위: 주)
- 나. OOO지방국세청장(이하 “조사청”이라 한다)은 2022.5.3.∼2022.7.15. 기간 동안 청구법인에 대한 법인통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구법인이 주주로부터 취득한 자기주식의 매매대금을 업무무관 가지급금으로 보아 인정이자를 익금산입하고 청구법인이 자기주식 취득을 위하여 차입한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손금불산입하는 내용의 과세자료를 처분청에 통보하였고, 처분청은 2022.9.14. 청구법인에 2018〜2021사업연도 법인세 합계 OOO원(<별지> 기재)을 각 경정ㆍ고지하고, 양도주주에 대한 상여 또는 기타소득으로 하여 <별지>와 같이 청구법인에게 소득금액변동통지를 통지하였다.
- 다. 청구법인은 이에 불복하여 2022.10.31. 심판청구를 제기하였다.
2. 청구법인 주장 및 처분청 의견
(1) 조사청은 이 건 세무조사과정에서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이 적법하게 이루어졌음을 인정하였는바, 자기주식 취득거래가 유효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그 거래대금을 양도대가가 아니라 가지급금이나 대여금이라고 보는 것은 모순이다. 그리고 주식 양도대금을 주주에 대한 대여금으로 보게 되면, 청구법인이 취득하여 보유한 자기주식은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야 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조심 2018중2655, 2018.11.14. 참조).
(2) 법인세법에 규정된 업무무관자산의 예시에는 자기주식이 포함되지 않았는바, 자기주식의 취득을 업무무관자산의 취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2011.4.14. 개정되어 2012.4.15. 시행된 상법은 비상장법인에 대하여도 자기주식을 자유롭게 취득할 수 있도록 하였는바, 세법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진 상법상 자기주식 취득을 제약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3) 무수익 자산이라 함은 법인의 수익파생에 공헌하지 못하거나 법인의 수익과 관련없는 자산으로서 장래에도 그 자산의 운용으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희박한 자산을 말하나(대법원 2000.11.10. 선고 98두12055 판결 참조), 청구법인의 자기주식은 매각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으로서 무수익 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
(4) 만약 상법상 유효한 자기주식 취득에 대하여 법인세를 과세하게 되면, 상법상 무효인 자기주식 취득의 경우보다 더 불리한 처분을 받는 결과가 초래된다. 자기주식 취득이 무효에 해당할 경우 거래 자체의 취소와 더불어 관련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도 모두 취소한 후 매매대금 미회수분에 대하여만 업무무관 가지급금으로 보아 법인세가 과세되나, 자기주식 취득이 유효한 경우에는 관련 법인세와 양도소득세가 모두 유지되는 상황에서 매매대금에 대한 가지급금 인정이자가 주주들에게 다시 부과되는 등 이중과세가 발생하게 되고, 청구법인과 양도주주 모두에게 더 불리한 결과가 초래된다.
(5) 상법상 유효한 자기주식 취득에 대하여 그 매매대금을 법인이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시점까지 업무무관 가지급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면, 양도주주는 주식 매각 후 법인의 주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인이 해당 주식을 언제 매각하는지에 따라 세법상 납세부담이 달라지는바, 이는 불합리하다.
(6) 처분청은 청구법인이 M&A 등을 위한 노력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의견이나, 청구법인은 2018년도부터 해외 유수의 곡물 및 식품 기업들과 M&A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기주식의 처분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7) (예비적 청구) 조사청이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매각 시점까지 법인세를 계속하여 과세한다면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하는바, 그 처분시점까지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관련 법인세와 양도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유예되어야 하는바, 기납부한 청구법인의 법인세와 양도주주의 양도소득세는 환급되어야 한다.
(1)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취득거래는 취득과 관련된 이자부담 등으로 소득금액만 감소하는 등 경제적 합리성이 결여된 비정상적인 거래라 할 것으로 특수관계자에게 자기주식 취득대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업무와 관련 없이 지급한 가지급금으로 봄이 타당하다. 청구법인은 2014년도에 자기주식을 OOO주(OOO원)을 취득하여 현재까지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2020년도에 자기주식 OOO주(OOO원)을 다시 대출을 실행하여 취득하였고, 쟁점 자기주식은 청구법인의 수익창출에 기여한 사실이 없다. 오히려 이로 인하여 청구법인의 주주는 대표이사 DDD 및 DDD의 직계존․비속들이 100%지분을 보유하게 되었고, 청구법인은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OOO원(2017사업연도 OOO원, 2018사업연도 OOO원, 2019사업연도 OOO원, 2020사업연도 OOO원, 2021사업연도 OOO원)을 부담하고 있다. 청구법인은 자기주식 취득과 관련하여 조사당시 M&A나 Stock Option, 가업승계 목적으로 취득하였다고 주장하였으나 당초 취지 목적대로 M&A나 Stock Option 제도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수행하지 않은 점에서 그러한 목적은 취득 당시부터 없어 보이고, 원활한 가업승계는 청구법인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자기주식을 취득을 위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금융기관에 지급한 대출금의 이자는 청구법인의 사업과 관련 없이 지출한 돈으로 법인의 손금에 해당하지 않는다.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은 향후 소각 또는 제3자 매각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아 볼 수 없는데, 청구법인은 소각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현재까지 재무재표상(자본조정항목 자기주식 △OOO원) 자본의 환급이 없으며, 제3자 매각 또한 자기주식의 양도자들이 직접 다른 제3자에게 매각하기 위한 노력한 사실을 찾아 볼 수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청구법인이 자기주식을 매수하여 주고 이후 아무런 수익의 창출없이 보유하다가 제3자에게 매각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이는 법인의 업무와 관련이 없이 양도주주들의 주식양도에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시점까지는 매매대금을 업무무관 가지급금으로 봄이 타당하다. 청구법인은 2014년도에 자기주식을 OOO주(OOO원)를 취득하여 현재까지 보유함으로서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부담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처분하려는 노력도 없이, 2020년도에 또다시 자기주식 OOO주(OOO원)를 취득한 행위에 대하여 매입하여야 할 의무나 필요성, 향후 수익발생의 가능성에 해명하지 못하고 있고, 청구법인이 자기주식을 취득함으로서 청구법인의 대표이사 및 그의 자녀들은 지분율 증가로 배당금이 증가하게 되는 점 등을 보면, 청구법인의 업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이자비용 부담으로 소득금액만 감소하게 되는 불합리한 결과를 가져오며, 청구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이 상법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취득하였다 하더라도 위와같이 소득금액만 감소하게 되는 거래는 건전한 사회통념이나 상관행 등에 비추어 경제적 합리성을 결여된 비정상적인 거래로 결국 쟁점자기주식 양도자들에게 자금을 우회 지원한 결과만을 가져왔을 뿐 다른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
(2) (예비적청구) 자기주식 매매대금에 대해 업무무관가지급금으로 보아 과세하였으므로 청구법인이 기납부한 법인세와 양도주주가 기납부한 양도소득세에 대하여 환급신청을 할 경우 환급함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