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심리 및 판단
- 가. 쟁점 과세기간을 달리하여 쟁점농지들을 2회로 나누어 양도한 것을 하나의 거래로 보아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한도를 적용하여 과세한 처분의 당부
- 나. 관련 법률
(1) 국세기본법 제14조[실질과세] ② 세법 중 과세표준의 계산에 관한 규정은 소득, 수익, 재산, 행위 또는 거래의 명칭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그 실질 내용에 따라 적용한다.
(2) 소득세법 제98조[양도 또는 취득의 시기] 자산의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그 취득시기 및 양도시기는 대금을 청산한 날이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자산의 대금을 청산한 날로 한다. 이 경우 자산의 대금에는 해당 자산의 양도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양도소득세의 부가세액을 양수자가 부담하기로 약정한 경우에는 해당 양도소득세 및 양도소득세의 부가세액은 제외한다.
(3) 조세특례제한법 제69조[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감면] ① 농지 소재지에 거주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거주자가 8년 이상[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영이양 직접지불보조금의 지급대상이 되는 농지를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에 따른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법인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법인(이하 이 조에서 “농업법인”이라 한다)에 2021년 12월 31일까지 양도하는 경우에는 3년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법으로 직접 경작한 토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토지의 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0에 상당하는 세액을 감면한다. <단서 생략>
③ 제1항을 적용받으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면신청을 하여야 한다. 제133조[양도소득세 및 증여세 감면의 종합한도] ① 개인이 제33조, 제43조, 제66조부터 제69조까지, 제69조의2, 제70조, 제77조, 제77조의2, 제77조의3, 제85조의10 또는 법률 제6538호 부칙 제29조에 따라 감면받을 양도소득세액의 합계액 중에서 다음 각 호의 금액 중 큰 금액은 감면하지 아니한다. 이 경우 감면받는 양도소득세액의 합계액은 자산양도의 순서에 따라 합산한다.
1. 제33조, 제43조, 제66조부터 제69조까지, 제69조의2, 제70조, 제77조, 제77조의2, 제77조의3, 제85조의10 또는 법률 제6538호 부칙 제29조에 따라 감면받을 양도소득세액의 합계액이 과세기간별로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하는 부분에 상당하는 금액
2. 5개 과세기간의 합계액으로 계산된 다음 각 목의 금액 중 큰 금액. 이 경우 5개 과세기간의 감면받을 양도소득세액의 합계액은 해당 과세기간에 감면받을 양도소득세액과 직전 4개 과세기간에 감면받은 양도소득세액을 합친 금액으로 계산한다.
- 나. 5개 과세기간의 제66조부터 제69조까지, 제69조의2부터 제69조의4까지, 제70조, 제77조 또는 제77조의2에 따라 감면받을 양도소득세액의 합계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그 초과하는 부분에 상당하는 금액
- 다. 사실관계 및 판단
(1) 처분청 및 청구인이 제출한 심리자료는 다음과 같다. (가) 청구인이 쟁점농지들을 양도한 후 신고한 내역과 처분청이 경정한 내역은 아래 <표1>과 같다. <표1> 청구인의 신고내역과 처분청의 경정내역 OOO (나) 쟁점농지들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의하면 청구인은 쟁점농지들을 1984.3.16. 매매를 원인으로 취득한 후 쟁점농지①은 2019.10.29.(등기원인일 2019.9.27.) 공공용지의 협의 취득으로 양수법인에게 소유권을 이전하고, 쟁점농지②는 2020.1.8.(등기원인일 2020.1.2.) 동일 사유로 양수법인에게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나며, 청구인이 제출한 금융거래내역 상 소유권이전과 동일 일자에 각 양도대금(토지보상대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된다. (다) 쟁점농지들의 개별공시지가는 아래 <표2>와 같다. <표2> 쟁점농지들의 개별공시지가 OOO (라) 청구인은 쟁점농지①에 대하여 2019.9.27. 양수법인과 손실보상협의계약서를, 쟁점농지②는 2020.1.2. 각 체결한바, 그 내용은 아래 <표3>과 같다. <표3> 청구인과 양수법인이 체결한 손실보상협의계약서 OOO (마) 양수법인이 각 토지주에게 2019.9.9. 발송한 1차 통지 내용은 아래와 같다. OOO (바) 양수법인이 소유자 및 관계인에게 2020.1.21. 발송한 2차 통지내용은 아래와 같다. OOO (사) 청구인이 쟁점농지①에 대한 양도소득세 수정신고 시 첨부한 양수법인이 작성(2020.2.28.)한 토지 협의매수 확인원은 아래와 같은바, 청구인은 쟁점농지① 중 OOO 토지의 보상금이 증액되어 OOO원을 양도가액에 가산하여 2019.12.31. 수정신고(납부세액 없음)를 한 것으로 확인된다. OOO
(5) 이상의 사실관계 및 관련 법률 등을 종합하여 살피건대, 처분청은 쟁점농지①과 쟁점농지②토지의 거래가 일련의 단일 거래에 해당하므로 1 과세기간의 감면한도를 적용하여 이 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의견이나, 납세의무자가 동일한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택한 여러 가지의 법률관계 중 하나가 과중한 세금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행위였다 하더라도, 가장행위에 해당한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유효하다 할 것이며, 실질과세원칙에 따라 특정 거래행위를 조세회피행위로 보아 그 효력을 부인하려면 조세법률주의 원칙상 법률에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부인규정이 마련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대법원 1991.5.14. 선고 90누3027 판결, 대법원 2009.4.9. 선고 2007두26629 판결 등 같은 뜻임). 이 건과 같이 결과적으로 낮은 조세부담이 발생하였다 하여 과세관청이 조세회피목적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 없이 사법상 사적자치의 원리에 따라 합리적인 경제인의 입장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진 계약형식이나 세법상 기간과세의 원칙을 무시하고 과세권을 행사하는 것은 법적 실질과세원칙에 위배되어 부당하다고 보이는 점, 쟁점농지들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의하면 청구인은 쟁점농지①을 2019.10.29.(등기원인일 2019.9.27.) 공공용지의 협의 취득으로 양수법인에게 소유권을 이전하였고 쟁점농지②는 2020.1.18.(등기원인일 2020.1.2.) 양수법인에게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각각의 별도로 계약서를 작성한 점, 청구인이 쟁점농지들을 양도시점에 임박하여 분필 등 임의적 변경행위 등을 통해 분리하였다거나 결합된 토지의 공유지분을 나누어 양도한 것이 아니라 당초부터 분리되어 있던 개별 필지를 각각 양도하면서 잔금지급 시기만 달리 정한 것으로, 이처럼 당초부터 분리된 별개의 필지를 매매하면서 잔금지급일을 달리하였다는 이유로 세법 등의 혜택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가장된 둘 이상의 행위 또는 거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점(조심 2022인1397, 2022.6.16. 같은 뜻임) 등에 비추어 처분청이 쟁점농지①과 쟁점농지②의 거래형식을 부인하고 하나의 양도거래로 보아 1 과세기간 감면한도를 적용하여 이 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은 잘못이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