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심판원 심판청구 법인세

청구법인이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한 금원이 손금산입되는지 여부(기각)

사건번호 국심 1994서3262 선고일 1995-08-05

[요지] 공과금으로서 같은법 제16조 제4호의 규정에 따라 손금불산입 하는 것이므로 처분청이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을 손금부인한 처분은 정당함.

[주 문] 심판청구를 기각합니다.

[이 유]

1. 처분개요 청구법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OOO가 OOO에서 보험업 및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서 89.4.1-90.3.31 사업년도(이하 “90사업년도”라 한다), 90.4.1-91.3.31 사업년도(이하 “91사업년도”라 한다), 91.4.1-92.3.31 사업년도(이하 “92사업년도”라 한다) 및 92.4.1-93.3.31 사업년도(이하 “93사업년도”라 한다)에 OO 법인세(90사업년도에는 방위세가 있었음)과세표준 및 세액을 신고·납부하였다. 처분청은 청구법인이 손금산입한 보험감독원에 출연한 보험보증기금 등을 익금산입하는등 청구법인의 법인세 및 방위세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하여 90사업년도 법인세 1,512,757,100원 동 방위세 268,153,520원, 91사업년도 법인세 3,575,008,760원, 92사업년도 법인세 618,005,900원 및 93사업년도 법인세 496,208,150원을 93.12.16 청구법인에게 고지하였다. 청구법인은 이에 불복하여 94.2.8 심사청구를 거쳐 94.5.19 심판청구를 제기하였다.

2. 청구법인 주장

  • 가. 보험업법은 보험사업의 안정적 발전과 보험계약자 등에 OO 보험금등의 지급을 보장하기 위하여 보험감독원에 보험보증기금을 설치하고 보험사업자가 보험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에 보험감독원이 보험계약자 등에게 일정금액의 보전금을 지급하는데 동 보험보증기금은 보험사업자의 출연금, 정부의 출연금, 기타보험보증기금의 수입금으로 조성된다. 위와 같은 보험업법의 규정에 따라서 보험사업자인 청구법인은 보험감독원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있는 바, 동 출연금이 납부되지 아니한 경우에 국세징수법에 규정하는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여 징수되지 아니하므로 국세기본법상 “공과금”에 해당되지 아니하고 따라서 법인세법상으로도 공과금에 해당되지 아니하는데도 처분청이 동 출연금이 법인세법령상의 손금산입되는 공과금으로 열거되지 아니하였다 하여 손금부인함은 부당하다. 청구법인의 이 건 출연금은 보험사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지출한 비용으로서 청구법인의 순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에 따른 비용이므로 법인세법령상 손금용인 하여야 한다.
  • 나. 처분청과 같이 청구법인의 출연금을 법인세법령상의 공과금으로 본다하더라도 손금산입되는 공과금을 정한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을 예시적 규정으로 보아야 하므로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을 손금산입되는 공과금으로 열거하였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손금산입되어야 한다. 더욱이 93.12.31 법인세법시행령의 개정으로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을 손금산입되는 공과금으로 열거한 점으로 볼 때에도 청구법인의 출연금은 손금용인 되어야 한다.

3. 국세청장 의견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은 법인세법상 손금에 산입하는 공과금의 범위에 열거되어 있지 아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용은 출연자인 보험사업자가 보험금 지급불능 상태에 있을 때에 당해 보험사업자를 대신하여 보험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적립금으로써 경상경비 충당목적이 아닌 보험사고의 위험에 대비한 적립목적의 적립금은 공과금 및 조합비 등으로 볼 수 없는 것이고, 보험업법에 의하여 보험사업자가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으로서 1993.12.31 이전에 지출하는 것은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에서 정하는 것 이외의 공과금으로서 같은법 제16조 제4호의 규정에 따라 손금불산입 하는 것(국세청 법인46012-245, 94.1.24도 같은 뜻임)이므로 처분청이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을 손금부인한 처분은 정당하다.

4. 심리 및 판단

  • 가. 이 건 심판청구는 청구법인이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한 금원이 손금산입되는지 여부를 가리는데 있다.
  • 나. 1)내국법인의 각 사업년도의 소득에 대하여 정한 법인세법 제9조 제1항에는 내국법인의 각 사업년도의 소득은 그 사업년도에 속하거나 속하게 될 손금의 총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하도록 하면서, 제3항에서는 제1항에서의 “손금”이라 함은 자본 또는 지분의 환급·잉여금의 처분 및 이 법에서 규정하는 것을 제외하고 그 법인의 순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로 인하여 발생하는 손비의 금액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 전시 법인세법 제9조 제3항은 지분의 환급·잉여금의 처분등 자본거래에 따른 자산감소와 법인세법에서 별도로 손비로 용인하지 아니하는 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가 아닌 그 법인의 순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로 인하여 발생하는 손비의 금액을 익금에서 공제되는 손금으로 하도록 하는 소위 순자산감소설을 취하고 있다.

3. 위와 같이 자본거래가 아닌 거래로서 법인의 순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로 인한 손비의 금액은 법인소득 금액을 계산함에 있어서 익금에서 공제되는 손금이 되지만 법인의 순자산을 감소시키는 거래일지라도 법인세법에서 손금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거래로 인한 손비의 금액은 익금에서 공제되는 손금이 되지 아니한다.

4. 법인세법 제16조는 제1호에서 제16호에 걸쳐서 손금불산입 되는 손비를 정하고 있는데 제5호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것 이외의 공과금은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하도록 하였다. 전시 법인세법의 규정에 따라서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은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을 제1호에서 제37호에 걸쳐서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 다. 1)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은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을 뿐 어떠한 성질의 것을 공과금으로 보아야 하는지의 “공과금”에 대하여 정의하고 있지는 아니하다. 다만, 국세기본법 제2조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고 하면서 제8호에서 “공과금”이라 함은 국세징수법에 규정하는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여 징수할 수 있는 채권중 국세·관세·임시수입부가세 및 지방세와 이에 관계되는 가산금과 체납처분비 이외의 것을 말한다고 정하고 있다.

2. 보험업법은 보험사업자로 하여금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하도록 하고 있을 뿐 보험사업자가 동 출연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에 보험보증기금을 관리하는 보험감독원으로 하여금 국세징수법이 규정하는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여 징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는 아니하다. 청구법인은 이와 같은 점에서 청구법인이 납부하는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이 법인세법령에서의 “공과금”에 해당되지 아니한다고 한다. 그러나 국세기본법 제2조에서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라고 하여 국세기본법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고 있으므로 동 법에서의 용어의 정의가 그대로 법인세법에 적용될 수 없으며,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에서 열거한 공과금 중에는 국세징수법에 규정하는 체납처분의 예에 의하여 징수하는 공과금(예컨대 신용관리기금에의 출연금)이 있는가 하면 그러하지 아니하는 공과금(예컨대 신용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이 있어 국세기본법에서의 공과금을 법인세법에서의 공과금으로 보아야 한다는 청구법인의 주장은 인정되지 아니한다.

3. 일반적으로 공과금이란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국민 또는 공공단체의 구성원에게 강제적으로 부과하는 공적부담금으로서 조세 이외의 것을 말하며,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을 열거한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 각호 또한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국민 또는 공공단체 구성원에게 강제적으로 부과하는 금원으로서 세법이외의 개별법령에 근거하여 부과된다. 그러하다면 보험감독원이 보험업법에 근거하여 보험사업자로부터 출연받는 이 건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 또한 전시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 각호의 다른 공과금과 그 성질이 동일하다 할 것이다.

4. 위와 같은 사실은 93.12.31 대통령령 제14080호로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 제37호가 신설되어 “보험업법에 의하여 보험사업자가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을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으로 열거한 점에 의하여도 명백하다 하겠다.

  • 라. 청구법인은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을 정한 법인세법 제25조 제1항 각호는 예시적인 규정이므로 동 각호에 열거되지 아니하여도 손금산입 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법인세법 제16조 제5호가 “대통령령이 정하는 것 이외의 공과금”은 손금불산입 한다고 규정한 법문에 비추어 볼 때에도 대통령령으로 정한 규정인 법인세법시행령 제25조 제1항 각호에서 열거되지 아니한 공과금을 손금에 산입하기는 어렵다.

2. 국가 또는 공공단체가 국민 또는 공공단체의 구성원에게 공과금을 부과할 것인지 여부는 세법 이외의 기타 법령에서 정할 사항으로서 타 법령에서 국민 또는 공공단체의 구성원에게 공과금을 부과하는 경우에 이를 세법상 손금산입 되어야 하는지 여부는 손금산입으로 인하여 조세수입이 감소하는 점 및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각종 공과금을 조세법적 측면에서 억제하는 점 등의 조세정책적 판단에 의하여 정해질 사항으로서 전시 법인세법 제16조 제5호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것 이외의 공과금을 손금불산입 하도록 하였고 따라서 공과금이 손금에 산입되기 위하여는 법인세법시행령에서 규정되어야 할 것이므로 열거되지 아니하여도 손금산입 하여야 한다는 청구법인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

3. 청구법인과 같은 보험사업자가 보험보증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에 대하여 93.12.31 대통령령 제14080호로 94.1.1 이후 지출하는 분부터 손금산입 하도록 한 점에 비추어 볼 때에도 동 법인세법시행령 개정전에 출연된 청구법인의 보험보증기금에의 출연금은 손금산입 되는 공과금이라 하기는 어렵다.

  • 마. 따라서 이 건 심판청구는 청구법인 주장이 이유없으므로 국세기본법 제81조 및 제65조 제1항 제2호의 규정에 의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원본 출처 (국세법령정보시스템)